새로운 컴퓨터를 맞춘것은 좋으나 7년된 컴퓨터에 달아줄 그래픽카드가 없어서 난감했습니다. 창고를 뒤져보니 10년이상된 그래픽카드가 하나 발견...
ASUS에서 만든 GS 7600...
지금 시대에 이걸 달아주나 마나 일 것 같지만...
메인보드 자체에 내장 그래픽카드가 없어서 달리 선택이 없었던 터라 아쉬운마음에라도 달아주었습니다.
진정한...구세대의 유물... 거의 10년 이상 되어가는 모델같은데....잘 돌아갈지가 의문입니다.... |
다행히 컴퓨팅만으로는 문제없이 돌아갔습니다.
문제는 예상했던대로 완전 구시대 유물이라 그런지 OpenGL부분이 리눅스에서조차도 저리가라 인 모델이라 그래픽 성능이 필요한 프로그램에서 프리징을 내뿜는 것이었죠.
리눅스에서는 다이렉트X기반이 아닌 OpenGL을 메인으로 두기 때문에 그래픽카드에서 이 부분을 지원안하게 되면 좀 골치아파지게됩니다.
그 예로 저한테서는 리눅스 스팀을 실행시 스팀 인터페이스에서 그냥 프로그램이 뻗어버리더군요...
몇몇 프로그램에서만 문제가 일어나면 그러러니 하겠지만
가장 심각한 문제는 창고에 보관되었을때 보관상태가 안좋아서 그런지 드라이버를 제대로 잡아놓아도 화면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건 심각하다 싶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았지만...
컴퓨터 새로 맞춘 것 때문에 자금력은 0....
그때 머리속에서 떠오른 인물이...바로 닭교수...
저번에 레이저 해드폰때 처럼...혹시나 이번에도 쓰지 않는..부품 한두개 있지 않을까란 생각에 절친인 닭교수 녀석한테 연락을 해보았습니다.
"아, 나도 친구한테 받은건데...내 전력이 딸려서 못쓰는 GTX 560이 있거든? 그거라도 쓸래?" |
정말 기쁘더군요. 무엇보다 GTX 560이라면 60시리즈기때문에 세대는 좀 벌어졌지만 현재 메인컴에 쓰고 있는 GTX 650이랑 동급이기 때문에 더더욱 기뻤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정말 닭교수에게 고맙다는 말을 다시 한번 전하고 싶습니다!
너 덕분에 서브 컴퓨터가 제 기능을 하는구나!!!!
그래픽카드를 달아주면서 저번에 구리스가 없어서 청소를 못한 서브 컴퓨터 CPU부분 청소도 해주자란 생각으로 케이스를 열어보았습니다.